가슴 통증 유방암일까? 유방암 자가검진 하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22000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며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1위이며 전체 여성암의 1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무증상이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에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함몰을 하게 되고, 유두가 변형되며 가슴에 발적/열감이 오르는 등, 분비물, 피부변형, 혹, 정맥확장, 유두함몰, 크기/모양 변화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통증의 멍울입니다. 가슴에 혹이 만져져서 오는 환자들을 보면 혹의 사이즈가 많이 커져있기 때문인데요. 최소 1cm 이상이거나 혹의 위치가 평면에 있어서 튀어나온 경우 만져지지만 보통은 크기가 제법 커져도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유선조직의 분포 자체가 위쪽에 많아서 주로 위쪽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져지는 혹은 있지만 아프지는 않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상하기가 힘듭니다. 무통증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슴의 피부 변화가 오는 경우에는 피부를 지탱하고 있는 인대와 같은 조직들이 당기면서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며 가슴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유두까지 함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암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 심한 경우에는 피부 색상 침착이 되거나 모공이 커진 것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유두 분비물이 투명하거나 우유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혈성(초콜릿색 또는 붉은색)이 나오거나 한쪽에서만 나오거나 저절로 흐르는 자연 분비물이 있고 덩어리가 함께 느껴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분비물의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속옷에 살짝 묻어 나오는 경우나 짰을 때 맺히는 경우 등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유두 바로 밑에 혹이 생기면서 유두 변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피부에 습진이 생기듯이 유두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랜 기간에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유방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림프절이 커져서 겨드랑이에 이물감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절 전의는 흔한 경우이지만 림프절이 피부 깊이 있기 때문에 잘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자가 검진 시 겨드랑이 깊숙한 안쪽까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림프절 마사지가 유방암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습니다.
유방의 크기가 왼쪽과 오른쪽이 심하게 다르거나 한쪽의 사이즈가 많이 커지는 유방 크기 변화에도 유방암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발견될 때에는 최소 2기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유방이 아플 경우 유방암이 아닐까 하고 오지만 유방통이 있는 사람에 비해 없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여성에게 유방통은 흔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유방통이 있다고 해서 유방암과 직관되지 않습니다. 유방통을 호소한 환자 중 유방암으로 밝혀진 환자는 2.1%에 불과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유방통증보다는 유관으로 보였을 때의 경우가 유방암을 더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유방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생리주기에 따라서 생리적인 현상이 있으며 유선염, 물혹, 유관 확장증, 약물, 호르몬 대체요법, 기타 유방 외적 원인(고지방식, 카페인, 흡연) 등으로 비주기적 통증인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방암에 의한 유방통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찰이 필요한 유방통으로는 한쪽 유방에서만 느껴지는 통증이 있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칼로 베거나 찌르는 느낌이 들 때, 불에 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통증을 느낄 때, 생리주기와 관계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연령별 검진방법
한국유방암학회 연령별 조기검진 권고안을 보면 30세 이후에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권유합니다.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하는 것을 권유하며 고위험군은 전문의 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자가 검진하는 방법
폐경 전 생리 끝난 후 3일이며 폐경 후에는 매월 같은 날에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중이나 거울을 보면서 빠짐없이 꼼꼼하게 하시면 좋습니다.